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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의 길 위에서”…국립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걷기 챌린지 추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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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이 민간 등산 동호회와 손을 맞잡고 의미 있는 행사를 시작한다. 현충원을 중심으로 ‘보훈둘레길 걷기 챌린지’를 오는 14일부터 80일간 진행하며, 정부와 지역사회, 국민이 함께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12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과 협력해 11월 1일까지 총 80일간 ‘보훈둘레길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현충원과 보훈둘레길 총 10.04km 구간, 7개 코스를 방문해 지정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BAC앱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에서 BAC 코인 등 기념품이 수여된다.

행사 취지와 관련해 장정교 대전현충원장은 “대전 관광명소로도 인정받는 보훈둘레길을 거닐며 현충원의 자연경관을 누릴 뿐만 아니라,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이번 챌린지에 대해 “광복 80주년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광복절 연휴 가족 단위 참여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의 공동 행사는 호국 보훈·역사 의식 확산 및 유관기관 협력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전국 단위 행사와 연계해 ‘보훈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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