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시장 급성장”…캐시닥, 실생활 기반 경제활동으로 주목
앱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앱테크’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손쉬운 부수입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걷기·광고 시청·설문 응답 등 일상적인 활동이 포인트로 환산되고 다양한 상품과 교환되면서 앱테크의 실용성이 높아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캐시닥이 10월 27일 진행한 ‘용돈퀴즈’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앱테크’ 이용자는 정해진 시간에 출제되는 퀴즈에 참여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날 출제된 ‘블프 한정, 6만원 크림 단독 0원 기회 컷슬린 안티스파이크 포 다이어트’ 관련 문제에서는, 기능성 성분으로 ‘녹차, 바나바잎추출물, 비타민C’ 등 총 9가지가 소개됐고 정답은 ‘녹차 탄수화물 혈당’으로 확인됐다.

업계와 사용자들은 실생활에서의 경제적 보상이 즉각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앱테크의 주요 장점으로 꼽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쇼핑,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로로 현금화 또는 활용이 가능해 신용카드 보상, 페이백 등과 함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IT기술의 발전과 MZ세대의 새로운 경제활동 확산이 앱테크 시장 성장의 배경임을 지적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모바일 리워드 플랫폼 시장 규모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사용자가 돈이 되는 행동을 선택하면서 플랫폼의 상호작용 구조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비스 다양화와 개인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앱테크 시장 내 경쟁 또한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부 앱들은 퀴즈 컨텐츠 외에도 건강관리, 저축 습관 형성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앱테크 열풍은 단기간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소득원 확보, 소비유인 강화 등 장기적 트렌드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플랫폼 업체들은 운영 모델 개선과 사용자 신뢰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