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ASEA 2025 3관왕”…벅찬 눈물 속 또 한 번의 약속→전 세계가 뜨겁게 반응
빛나는 조명이 무대를 비추자 엔하이픈 일곱 멤버의 표정에는 오래 품어 온 감동이 따라붙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K-아레나 요코하마를 가득 채우는 순간, 선우의 단단한 독무와 이어진 격렬한 군무는 그동안의 집념을 응축한 듯 무대 위로 뻗어 나갔다. 현장에 포진한 팬들과 시선을 맞추며 엔하이픈은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반자가 됐다.
엔하이픈은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에서 대상인 ‘앨범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더 플래티넘’, ‘톱 투어링 아티스트’까지 주요 부문 트로피를 연이어 품에 안으면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두 번째로 대상을 들어 올리는 순간, 멤버들의 눈빛은 더욱 또렷해졌다. 엔하이픈은 “엔진 여러분 덕분에 두 번째 대상을 받았다. 데뷔 후 무대 아래에서 팬을 직접 마주하는 상상을 하며 쉼 없이 달려왔는데, 값진 순간을 얻게 돼 벅차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어 “우린 아직 걸어갈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엔진을 위해, 엔하이픈의 이름으로서 더욱 성숙한 내일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무대에서는 ‘No Doubt’의 매끄러운 춤선과 그루브 넘치는 안무, ‘Paranormal’의 단단한 가창력, 그리고 ‘Loose’에서 뿜어낸 섹시한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연이어 펼쳐졌다. 객석에서는 한국어로 하나 된 떼창과 열정이 쉼 없이 터져 나왔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퍼포먼스는 엔하이픈만의 색채를 짙게 드러냈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올라섰고,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은 K-팝 리패키지 앨범 중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까지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한 해에만 545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K-팝 전체에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 흐름을 이어 ‘디 어워즈 블랙라벨 올해의 앨범’까지 수상하며, 음반과 투어 성적으로 진정한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
잔잔한 감동과 뜨거운 환호로 물든 공연장, 팬들과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나눈 다짐은 오래도록 공명을 남겼다. 새로운 원동력을 품은 엔하이픈은 내달 5일 오후 1시에 미니 6집 ‘DESIRE : UNLEASH’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가 30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세계 무대 위에서 또 한 번 펼쳐질 엔하이픈의 새로운 역사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