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장중 급락세”…코스피 내 시총 28위로 하락
LG화학이 8월 8일 장중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2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272,500원까지 내려가, 전일 종가 대비 6.84% 하락했다. 거래량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려 업종 평균 하락률을 크게 상회하는 변동성을 드러냈다.
8일 LG화학은 292,0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29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계속된 매도세로 저점인 271,000원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490,827주, 거래대금은 1,360억 7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보다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시가총액도 이번 하락 흐름에 따라 19조 2,364억 원까지 떨어지며 코스피 시장 내 시총 28위에 머물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1.64%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98%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해 LG화학이 상대적으로 더 큰 낙폭을 보이면서, 국내외 투자 심리의 불안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2차전지 및 화학 업종 전반의 전망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반등 계기 마련을 위해선 업종 펀더멘털과 정책 대응 속도 차 해소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시장 일각에선 외국인 매도 비중과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업계 수급 상황, 글로벌 경기 변수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