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분기 매출 3,663억”…이익은 감소세 지속

동원시스템즈가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3,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9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4.53% 줄었다. 순이익 역시 158억 원에 그치며 1년 새 29.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뜯어보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뒷걸음질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매출 증가는 계열사 확장과 사업 구조 재편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원가 부담이나 판관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 지표가 약화됐다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3분기 이후 원가 구조 변화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하락이 이어진 만큼 비용 관리와 신규 사업 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시장 내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등 주요 변수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기업 실적은 3분기 원가 구조와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사업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