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금·백금 모두 하락”…한국금거래소, 국제시장 불안에 귀금속 시세 약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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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의 8월 19일 발표에 따르면 순금 시세가 647,000원을 기록하며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다. 14K 금의 매도 가격은 313,500원으로 전일 대비 600원(-0.19%) 하락했고, 백금 매입 가격은 255,000원으로 2,000원(-0.78%) 내렸다. 백금 매도 가격 역시 210,000원으로 2,000원(-0.95%) 줄었다. 순은의 매입 가격은 7,470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매도 가격은 5,950원으로 전일보다 10원(0.17%) 올랐다.
오늘 귀금속 시세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순은만이 소폭 상승하며 다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국제 경제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변동 등 대외 환경이 시세 변동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신중한 대응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최근 환율 급등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귀금속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귀금속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응도 시사한 바 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금 시세가 하락 전환한 것은 2024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 귀금속 가격 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귀금속 시장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환율 추이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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