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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원근, ‘리틀 라이프’ 펼치며 침묵에 잠긴 진심→책장을 넘기는 감정의 파문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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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전해지는 종이의 감촉, 단단하게 눌린 표정이 사진 한가운데 깊게 새겨졌다. 배우 이원근이 한 권의 책을 가만히 품은 모습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파장이 일었다. 미간을 모은 눈빛과 꼭 다문 입술, 흑백에 가까운 인물 사진에서는 일상 너머의 깊은 슬픔과 진지함이 엷게 흐르고 있었다.
이원근은 지난 5월의 오후, 자신만의 공간에서 소설 ‘리틀 라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나지막이 공개했다. 표지에는 작가 하야 아나기하라의 이름과 번역자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었고, 살아 있는 서사의 체취마저 손끝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그는 짧은 글 “드디어”라는 메시지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서의 순간이 시작됨을 알렸다.

사진에 담긴 이원근의 표정에는 책과 만나는 특별한 떨림과 집중의 호흡이 담겼다.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시작에, 많은 팬들은 “이 책을 선택한 용기가 멋지다”, “깊이 있는 감정선이 배우에게 꼭 어울린다” 등 따뜻한 격려와 공감을 전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책으로 내면의 감정을 더듬는 배우의 모습에 감동과 기대가 동시에 실렸다.
최근 들어 더욱 내밀한 감정에 몰입하고 있는 이원근은, 평범한 5월 오후를 작품과 공존하는 특별한 탐독의 시간으로 채워나갔다. 사진을 통해 전해진 배우의 진심, 그리고 한 권의 책이 주는 울림은 각자의 일상에도 서서히 번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배우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팬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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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리틀라이프#배우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