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의 전여빈, 꿈을 삼킨 오늘”…이다음의 마지막 행복→시청자 심장 두드렸다
어느 날 찾아온 끝,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하루. 전여빈이 ‘우리영화’에서 연기하는 이다음은 인생의 제한된 시간을 마주한 채, 자신의 내일을 힘껏 안아올리는 시한부 배우로 다시 태어났다. 화사한 미소와 결연한 눈빛을 가진 이다음의 하루하루는 시청자에게 밝음과 숙연함을 동시에 각인시킨다. 존재만으로 공간을 환하게 만드는 인물을 ‘햇살 같은 생명력’으로 풀어내며, 전여빈은 이전에 볼 수 없던 빛나는 변주를 선사한다.
드라마는 이다음이 극 중 영화 ‘하얀 사랑’의 주인공에 발탁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설렘과 두려움을 오롯이 감내하는 순간을 세밀하게 채집한다. 전여빈은 이중으로 펼쳐지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쌓아가며, 시청자의 마음을 주인공의 삶에 깊이 이입하게 만든다. 배우 본인의 내면을 투영시킨 듯, 하루하루 남겨진 시간을 더욱 소중히 바라보는 연기가 과연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가 모인다.

삶의 마지막에 다다르면서도 사랑을 놓지 않고, 꿈을 가꾸는 이다음의 모습은 익숙한 이별 대신 찬란한 희망을 노래한다. 전여빈은 “오직 오늘의 소망과 사랑에 진심인 인물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와 설렘을 내비쳤다. 드라마 ‘우리영화’는 남궁민, 이정흠 감독과의 호흡까지 더해, 감정의 깊이와 연출의 완성도 모두를 기대하게 한다.
빨려들 듯 선연한 순간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몰입감,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잔잔한 울림. SBS ‘우리영화’는 6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회 시청자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두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