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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이유의 ‘미인’ 환상 교차”…뜨거운 자기애→누가 거울 앞에 설까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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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이유의 ‘미인’ 환상 교차”…뜨거운 자기애→누가 거울 앞에 설까 궁금증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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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한 영상미가 흐르는 아이유의 ‘미인’ 뮤직비디오 속, 차은우는 거울을 닮은 반짝임으로 등장했다. 섬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화면을 사로잡았고, 그 순간 시청자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차은우가 비추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의미로 이끌렸다. 아이유 특유의 맑은 목소리와 차은우의 압도적 존재감이 겹쳐지는 찰나, 음악과 영상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공기와 서사를 남겼다.

 

차은우가 출연한 ‘미인’ 뮤직비디오가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말미에 등장한 차은우는 단숨에 시선을 압도하며, 곡이 전하는 현대적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그려졌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소개 글에 “사전에서는 미인을 ‘아름다운 사람. 주로 얼굴이나 몸매 따위가 아름다운 여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은 자기를 사랑하는 다양한 모습 또한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울을 바라보며 ‘오늘 내 모습 마음에 든다’고 미소 짓는 자기애와, 귀엽게 자뻑하는 그 모든 순간을 노래하고 싶었다”며 신중현의 전설적 곡을 바밍타이거와 함께 재해석한 배경을 전했다.

아이유 '미인' 뮤직비디오 캡처
아이유 '미인' 뮤직비디오 캡처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이유가 ‘꽃갈피 셋’(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발매와 함께 8년 만에 돌아온 ‘꽃갈피’ 시리즈의 큰 흐름 안에서 공개됐다. ‘꽃갈피 셋’에는 ‘Never Ending Story’는 물론 ‘빨간 운동화’, ‘10월 4일’, ‘Last Scene (Feat. 원슈타인)’, ‘미인 (Feat. Balming Tiger)’,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되며, 신중현 원곡 ‘미인’은 바밍타이거의 독특한 편곡과 멤버 소금이 참여한 아웃트로로 한층 다채롭게 완성됐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그 발견 속에서 아이유와 차은우가 건네는 모습은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의 지평을 넓힌다.

 

‘미인’ 뮤직비디오는 얼터너티브 K-팝의 자유분방함,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기 고백이 풍성하게 어우러진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했고, 리스너와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미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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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이유#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