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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관세중압 외교 승부수”…국민의힘 송언석, G7 회의 전략 촉구→협치 신호
정치

“이재명 대통령, 관세중압 외교 승부수”…국민의힘 송언석, G7 회의 전략 촉구→협치 신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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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여름 숨결처럼 달군 국회의 아침을 가르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를 외교적 전환점으로 삼으라 당부했다. 미국의 25% 관세 압박이라는 현실 앞에서, 산업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외교 전략 마련과 한미 정상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익’이라는 글자를 강조하며, 여야의 벽 너머 초당적 협조 의지를 내비쳤다.

 

17일 국회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송 원내대표는 이번 G7 회의가 우리나라 산업의 운명을 가를 외교의 무대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금이야말로 한미 동맹의 신뢰를 길러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90일 연장된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머지않아 종료된다는 점을 꼬집으며, 관세 유예 기한이 끝나기 전 조치가 시급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G7 외교 현장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흐름도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분석 속에, 우리나라가 이 거대한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통령의 현명한 결단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관세중압 외교 승부수”…국민의힘 송언석, G7 회의 전략 촉구→협치 신호
“이재명 대통령, 관세중압 외교 승부수”…국민의힘 송언석, G7 회의 전략 촉구→협치 신호

또한 송 원내대표는 전임 정부 각료들이 미국과 치열하게 협상했던 경험을 고리 삼아, 지금의 위기 돌파에도 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국익 앞에서 진영도, 계파도 버릴 때라는 그의 발언은 야당이지만 국민의힘 역시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담았다.

 

산업과 외교, 그리고 정파를 허무는 연대라는 세 갈래 실타래가 이번 G7 정상회의를 어떻게 관통할지 시선이 쏠린다. 정부는 관세 해소와 한미 신뢰 협력 마련에 다시 한 번 주목하며, 미국과의 실무 협상과 막판 외교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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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이재명대통령#g7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