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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현장”…김연경, 예능 통해 새로운 도전→지도자 변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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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현장”…김연경, 예능 통해 새로운 도전→지도자 변신까지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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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를 내려놓은 순간, 긴 시간의 질주와 열정은 새로운 무대로 향했다. 김연경의 손길이 지도자의 작전판으로 바뀐 세계 올스타 경기장에는, 긴 여운과 새로운 기대가 교차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김연경은 선수에서 감독으로, 또 한 번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연경은 올 하반기, 배구를 테마로 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로서와는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과 MVP 수상으로 환호받으며 흥국생명에서 은퇴를 맞이한 김연경은,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을 거치는 등 오랜 시간 세계 최정상에 머무른 ‘배구 여제’였다.

“배구 감독 데뷔”…김연경, MBC 예능 통해→지도자 변신 예고 / 연합뉴스
“배구 감독 데뷔”…김연경, MBC 예능 통해→지도자 변신 예고 / 연합뉴스

이미 지난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경기에서는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1, 3세트에는 벤치에서 작전판을 들고 선수들을 이끌었고, 2, 4세트에는 직접 코트로 나서 마지막까지 선수로서의 열정을 더했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감독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만약 나중에 감독한다면, 오늘이 가장 편한 날이었을 것”이라며 변화에 앞서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올스타 선수들로부터 지도자로서의 역량, 또 방송인과 행정가로서의 재능도 인정받은 김연경은 자신만의 길을 예고했다. 또한 흥국생명 구단과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어드바이저 경험을 쌓는 등, 방송인과 코치, 행정가 사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발걸음이 주목된다.

 

그 현장엔 언제나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함께했다. 스타의 새로운 여정은 경기장의 조명과 관객의 박수가 아닌, 일상에서 진한 울림을 남긴다. 그의 이야기는 2024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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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mbc예능#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