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섭, 마음의 그늘 털고 돌아온 진심”…JMS 신도 의혹→2년 침묵 끝 울림 예고
밝은 미소 너머 그리운 무대가 있었다. 강지섭의 이름이 다시 대중의 귀에 울리기까지는 길고 아픈 시간이 필요했다. MBN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강지섭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오랜 침묵을 스스로 마주하며, 그리웠던 삶의 무대로 돌아오고자 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지난 시간 그를 멀게 했던 종교 논란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담겼다. 강지섭은, 자신이 JMS라는 이름 아래 찾아갔던 마음의 안식처에 대해 처음으로 깊게 이야기했다. 술과 유혹을 멀리하고 올바른 삶을 살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이 때로는 위험한 곳으로 이끌 수 있음을, 그리고 순수한 마음의 방향이 여러 갈래 의심으로 번져 온 사회적 시선을 어떻게 견뎠는지 힘겹게 고백했다.

그간 강지섭을 둘러싼 여러 의혹—집안의 액자, SNS에 남긴 메시지, 그리고 방송에서의 단편적인 단서—가 대중의 추측과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대학생 시절 처음 성경 공부를 통해 그 공동체를 알았고, 특별한 사회적 활동보다는 단순 예배자로만 머물렀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며 느꼈던 조직 내부의 불안과 이질감은 결국 그를 4-5년 전 해당 교단에서 멀어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여간 설렘과 상처, 침묵의 시간을 겪은 강지섭은 '오은영 스테이' 출연을 망설인 이유 역시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긁어 부스럼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의 고민에서, 씻기 힘든 고독과 조심스러운 희망이 번졌다. 하지만 마침내 그는 삶의 새로운 안식처를 찾기 위해 스스로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강지섭의 오랜 침묵 끝 첫 방송이 된 '오은영 스테이'는 교차되는 감정 속에서 한 사람의 진심이 어떻게 위안이 되고, 시청자에게 다시 다가갈 수 있을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오랫동안 모습을 감췄던 그가 이번 방송을 통해 어떤 용기와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지섭의 새로운 시작은 이날 오후 '오은영 스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