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박보영 결단의 눈물”…박진영 온기 속 자매 용기→로사식당 위기 고조
환하게 열린 서울의 밤, 두 자매가 걷던 골목에는 오래 품은 상처와 사랑이 교차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9회에는 쌍둥이 언니 유미래와 동생 유미지로 분한 박보영이 각자의 자리에서 마침내 인생을 바꾸는 선택을 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미래는 회사 내 괴롭힘, 무거운 비밀, 죄책감으로 얽힌 마음에 시달리다 숨겨온 분노를 드러냈고, 선배 김수연의 고백과 한세진의 조용한 응원에 힘입어 용감한 결단에 나섰다.
결국 유미래는 더는 침묵하지 않고 가해자 박상영에게 맞섰고, 동생 유미지가 힘을 보태며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박상영에 대한 고소가 이어져 긴장감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흔들리는 자매의 삶은 불의와 책임의 갈림길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며 감동을 남겼다.

한편, 유미지는 인생을 바꾼 선택 후로 스스로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의 곁을 지키던 연인 이호수 역의 박진영은 따뜻한 말과 믿음으로 유미지를 일으켰다. 두 사람의 대화는 사소하지만 깊은 용기를 건넸고, 엄마 김옥희와의 재회는 숨겨온 가족의 진심이 눈물로 전해지며 긴장과 화해의 온도를 더했다.
자매의 변화가 잇따르던 순간, 또 다른 위기는 로사식당에 찾아왔다. 김로사와 변호사 이충구는 비리와 압박에 맞서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건물 매각을 두고 흔들리는 식당의 내일, 그리고 진실 폭로를 예고한 이충구의 등장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미지의 서울’ 9회는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몰입도를 다시 입증했다. 삶의 허무와 용기, 사랑과 상처가 교차하는 박보영, 박진영의 명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긴 가운데, 용기와 화해의 여정이 더욱 깊어진다. 포기의 끝에서 희망을 택한 두 자매와, 새로운 고비에 선 로사식당의 이야기는 22일 밤 9시 20분 tvN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