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2% 급등…펨트론, 외국인 매도에도 강세 지속→투자심리 회복세 반영”
초여름 기운이 무르익던 5월 29일, 펨트론 주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뒤흔들며 오후장 내내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펨트론은 전일 대비 무려 14.72% 오른 10,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른한 오후, 거래량은 83만8천754주로 하루 종일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시가 9,5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 기조를 놓치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만711주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2만8,025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5.86%로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이날의 흐름은 기관이 전체 매수세를 이끌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가총액은 2,257억 원으로, 전일 대비 가파른 오름세를 반영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비공개로 남아 있지만, 최근 1년 내 최저가 3,070원에서 최고가 14,500원까지, 변동의 파도 위에서 주가는 거침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우위를 점한 이날은, 시장의 풍향이 짧은 시기 내 변화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되살아난 펨트론의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계절의 변곡점에서 마주하는 강세장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줬다. 기반산업 변화와 시장 심리가 맞물리며 주가는 하룻동안의 짧은 서사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뿐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의 포지션 변화, 대외 환경의 영향까지 예민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 정기 실적 발표 및 주요 투자자 동향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신호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