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깊어진 이별”…이종석·문가영 마지막 성장→‘폭군의 셰프’ 판타지로 맞바꾼 밤
따스한 여운 속에서 ‘서초동’의 마지막 밤이 완성됐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젊은 어쏘 변호사 5인의 삶을 따라가며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권태와 두려움을 넘어 극적으로 맞이한 성장의 순간이 안방극장을 채웠고, 유례없는 공감의 파도가 일렁였다.
법무법인이라는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초동’은 안주형의 고뇌, 강희지의 열정, 조창원의 우직함, 배문정의 단단함, 하상기의 유쾌함 모두를 나란히 거느리며 법조 현실과 꿈꾸는 청춘의 초상을 그려냈다. 치열했던 매 시간, 모진 실패마저 따뜻한 우정으로 버티며 마침내 진정한 동료로 거듭난 이들의 성장기는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자들과 치열하게 호흡했다.

특히 12회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해와 성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각자의 선택 앞에 섰던 어쏘 변호사들의 얼굴에는 그간의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났고, 이별을 준비하는 감정의 결이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야기가 끝난 자리에 곧 또 다른 운명이 찾아온다.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는 파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적임자였던 연지영이 과거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과 폭군의 성정을 동시에 지닌 군주 이헌을 만난다. 임윤아, 이채민, 강한나, 최귀화가 어우러진 이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는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라는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강렬한 경쟁과 설렘이 뒤섞인 세계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초동’ 전편은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으며,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공연장 대신 부드러운 스포트라이트가 자리한 이 밤, 어쏘 변호사들의 퇴장과 새로운 셰프의 등장이 안방극장을 새로운 계절 속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