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콘서트 첫걸음”…대한체육회, 미래대표 육성→전인교육 확장 분수령
새로운 계절의 시작, 동틀 무렵 체육회 선수촌에는 설렘이 번지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넘어, 미래의 스포츠 얼굴들까지 아우르는 능력개발 교육에 본격 나섰다. 훈련장 곳곳엔 성장에 대한 기대, 경쟁을 넘어 서로를 북돋우는 따뜻한 응원이 공기를 채웠다.
대한체육회는 29일 2025년 국가대표 능력 개발 교육의 공식 돌입을 알렸다. 이전과 달리 이번 교육은 선수를 넘어 지도자, 그리고 꿈나무와 청소년 대표, 후보 선수까지 범위를 과감히 확장했다.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토크 콘서트가 그 첫 시동을 건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동기 부여를 넘어, 스포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았다.

능력개발 교육은 경기력 증진만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어학, 인문교양, 교과학습, 그리고 맞춤형 진학 컨설팅까지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대한체육회는 바쁜 훈련 일정과 선수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선수촌 내 오프라인 현장교육과 실시간 화상, 온라인 방식 등을 병행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입촌 중·고교생 선수들에게는 교과 학습 지도와 진학 컨설팅이라는 구체적 행보가 시작됐다.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할 예비 선수단 역시 새롭게 문을 두드린다. 체육회는 “전인교육에 집중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본격 육성하겠다”며, “역량개발의 폭을 넓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 수업에 참여 중인 선수들과 지도자, 예비대표 선발군은 프로그램의 의의와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현장에는 치열함과 동시에 서로를 격려하는 젊은 땀방울이 함께했다. 각자의 성장을 응원하는 목소리, 작은 변화에 대한 설렘. 스포츠 현장은 조금 더 단단히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25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교육의 현장 너머, 성장과 지원을 향한 서사는 계속된다. 결승선 너머를 바라보는 내일, 그 시간의 의미는 결국 모두의 성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