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융합 연구 혁신”…연구중심병원 전환→글로벌 선도 모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6일, ‘글로벌 연구 중심 병원 도약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윤승규 병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의적 연구와 의료서비스 융합을 통한 차세대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선언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기존 의료 인프라에 최첨단 연구 역량과 학제간 융합 기술을 접목한 혁신의 산물로 풀이된다. 병원은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의 통합모델을 구상 중이다. 특히, 혈액 및 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 창의연구 등 4대 플랫폼 아래 유전체 및 인공지능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오가노이드 및 세포치료 등 분야별 신규 연구 육성 계획도 도출됐다.

이미 희귀·난치성 질환 정밀진단과 첨단 세포치료 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해온 저력을 지니고 있다. 김완욱 연구부원장은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화성 의료원장은 “연구 병원간 연계를 강화해 국가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울성모병원의 융합 연구 전략이 바이오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전방위로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연구 병원 모델 구축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