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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15만5,000원 횡보”…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변동성 확대
경제

“삼천당제약 15만5,000원 횡보”…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변동성 확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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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이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며 15만5,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7% 넘는 급등을 기록했던 데 비해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0.26% 오른 15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54,100원, 장중 고가는 161,100원, 저가는 152,3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약 13만8,000주, 거래대금은 2,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최근 들어 꾸준히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일에는 외국인이 11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관찰됐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급등한 매수세가 진정되며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삼천당제약의 최근 2025년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다. 매출은 506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 순이익은 1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36%에 그쳤다. 주당순이익(EPS)은 2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너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76배로 업종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시장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천당제약의 기술성장성과 향후 신약 기대감이 반영돼 시가총액이 3조6,359억 원으로 코스닥 1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여부가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외국인 보유 비중은 1.51%로, 단기적 투자 심리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코스닥 시장 내 주도주 변화와 삼천당제약의 실적 트랙 레코드 개선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삼천당제약
출처: 삼천당제약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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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코스닥#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