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482억 원”…에스엠, 아티스트 활약에 실적 261% 급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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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이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48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1.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오르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스엠 특유의 인기 아티스트 활동과 신규 사업 진출이 실적 상승세의 핵심적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업계는 향후 기업가치와 투자 방향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에스엠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16억 원, 영업이익은 482억 원, 순이익은 44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8%, 261.6%, 1,10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465억 원)를 3.7% 웃돌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갔다.

‘에스엠’ 3분기 영업이익 482억 원…작년 동기 대비 261.6% 급증
‘에스엠’ 3분기 영업이익 482억 원…작년 동기 대비 261.6% 급증

시장 안팎에서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들의 활약과 콘텐츠 라인업 확대, 신규 사업 진출 성공 등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팬덤 중심 매출 기반을 넘어 신사업 매출이 본격 유입된 점이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넘었고 △순이익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추후 배당이나 추가 투자 여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음반·공연 시장 회복과 에스엠의 신사업 확장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터 산업 특성상 신인 그룹 출범, 해외 진출 확대 등 추가 성장 동력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에스엠 측은 하반기 대형 아티스트 컴백과 글로벌 사업 강화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공연 흥행, 라이선스 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며 “콘텐츠 IP 확대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해 각 지표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에스엠의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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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영업이익#시장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