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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협력방안 점검”…정광용, 주한 대사단과 경제 진출 논의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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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외교부와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한-아프리카재단 3자 간에서 이어졌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24일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반 확대와 다음 달 열릴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 개최 준비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협의에는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장), 19개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광용 국장은 “정부가 실용 외교 강화 기조 아래 아프리카 내 한국 기업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등 상호 호혜적인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4일 SOM에서 “지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실질 협력 사안을 충실히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외교단을 대표한 라샤디 대사는 “한국이 아프리카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외교부,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한·아프리카재단 3자 간 협력이 한층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도 간담회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양측 경제·문화 등 민간 분야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스타트업 경진대회, 청년 교류 활성화 사업, 서울 아프리카 대화 등 다양한 민간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부와 한-아프리카재단, 외교단은 다음 달 열릴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실무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아프리카 간 실질 협력이 경제·문화·외교 전반으로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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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아프리카대사단#한아프리카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