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텔 2.85% 하락 마감”…반도체주, 거래량 확대 속 약세 지속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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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31일(미국 동부시간 30일) 정규장에서 1.18달러(2.85%) 하락한 40.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인텔 주가는 시가 40.97달러로 출발해 고가 41.43달러, 저가 40.11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하루 중 저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총 80,560,059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32억 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1,914억 달러(한화 약 273조 7,439억 원)로, 미국 반도체 업종 내 비중이 상당한 종목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 42.48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2주 최저가 17.67달러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7.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0배로 나타났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인텔 주가가 0.58달러(1.44%) 상승한 40.74달러를 기록하며, 일부 하락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반도체 업황과 관련 기업 실적, 미국 증시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이 단기 가격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당분간 미국 반도체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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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반도체#네이버페이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