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배드 디자이어’ 무대 불꽃”…벼랑 끝 절정→팬들 심장 고동쳤다
낯선 어둠과 은빛 조명이 가린 무대 위, 엔하이픈이 선사한 퍼포먼스는 감각을 뒤흔드는 한 편의 서사였다. 치밀하게 교차하던 시선과 동작은 어느새 음악의 경계마저 허물었고, 팬들은 뜻밖의 긴장과 환희 속에서 한 곡의 끝을 함께 맞이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된 순간, 새 앨범 ‘디자이어 : 언리시’의 세계는 이미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엔하이픈은 최근 공식 SNS에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With or Without You)’ 챌린지 음원과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 속 멤버들은 어떤 흔들림도 없이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고, 절정의 감정선을 더하는 디테일로 매 장면에 설득력을 더했다. 곡 특유의 비트와 맞물린 섬세한 동작들은 무대의 긴장감과 곡의 에너지까지 증폭시켰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구현됐다. ‘뷰티풀 파이어’라는 가사에 맞춰 손끝에서 불꽃이 번지는 듯한 동작은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곡 ‘배드 디자이어(With or Without You)’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파격적 욕망을 개성 가득한 서사로 풀어내, 엔하이픈만의 다크 판타지 세계를 공고히 했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래 한결같이 자신들만의 뱀파이어 시리즈를 음악과 스토리텔링에 녹여왔다. 이번 앨범 ‘디자이어 : 언리시’ 역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퍼포먼스와 서사의 결합을 보여주며, 몰입을 자아내는 곡 구성으로 팬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수록곡 ‘플래시오버’, ‘아웃사이드’, ‘루즈’, ‘헬륨’, ‘투 클로즈’ 등 8곡이 담겨 다양성을 예고했다.
엔하이픈의 새로운 미니앨범은 5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온·오프라인 팬쇼케이스가 마련되며, 팬들은 또 한 번 무대 위에서 펼쳐질 욕망과 판타지의 랩소디에 깊이 매혹될 전망이다. 엔하이픈은 신곡 ‘배드 디자이어’ 챌린지를 비롯한 이번 컴백 무대로 뱀파이어 서사와 판타지를 극대화해,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기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