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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 장중 9%대 급등”…코스닥 수급 변화 ‘촉각’
산업

“원익홀딩스, 장중 9%대 급등”…코스닥 수급 변화 ‘촉각’

조현우 기자
입력

원익홀딩스가 9월 24일 오전 장중 13,930원까지 오르며 전장 대비 9.69%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원익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종가 12,700원 대비 1,230원 오른 13,93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2,710원이었으며, 주가는 장중 12,700원에서 15,140원 사이로 급격히 움직였다.

 

거래량은 476만 3,227주, 거래대금은 671억 5,700만 원에 달하며 단기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원익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 775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69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각 업종 전체가 0.34%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원익홀딩스만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 7,723만 7,981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564만 3,87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7.31%를 기록했다. 동종 업종의 평균 PER이 13.89로 나타난 가운데, 시장은 원익홀딩스의 수급 변화와 개별 재무지표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코스닥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원익홀딩스의 급등이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업종 전반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분할매수 및 단기 수익 실현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정책 측면에서 산업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및 외국인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시장 수급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특정 종목에 수급 쏠림이 지속될 경우, 코스닥 시장 내 투자자 간 위험 선호 성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 온도차와 시장 내 수급 영향이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을 계기로 국내 중견기업에 대한 외국인 유입 흐름과 코스닥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의 장기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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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