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위에화와 이별 속 흔들린 마지막 온기”...멤버들 결의→새 길 모색에 쏠린 시선
빛나는 무대에서 언제나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에버글로우가 또 하나의 이별 앞에 섰다. 얼마 남지 않은 소속사와의 마지막 흐름 속에서, 공식 위버스 커뮤니티 운영 종료 공지가 팬들의 아쉬움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끝이 아닌 변화를 예고하며,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곱씹고 있다.
지난 23일 에버글로우 공식 위버스 채널은 운영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으로 술렁였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에버글로우를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버스 커뮤니티 내 모든 업로드 서비스가 30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중단된다고 전했다. 여운이 남는 작별이지만, 채널 자체는 그대로 유지돼 포스트와 댓글, 라이브, 이미지 및 동영상 열람 등 기존 콘텐츠에 대한 추억은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규 콘텐츠 작성과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필 기능, 팔로우 변경 등은 더 이상 허락되지 않는다. 특히 에버글로우의 공식 팬클럽 멤버십 서비스까지 같은 날 오후 3시 종료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 깊은 아쉬움과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멤버십 신규 구매는 차단되지만 기존 이용권은 유효 기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닫히는 문틈에서 작지만 든든한 위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에버글로우의 동행은 곧 막을 내린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전속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예정으로, 긴 시간 공든 탑 위에서 차분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팬들의 이별 우려에, 멤버 시현은 “해체가 아닌 팀 유지”라는 뚜렷한 입장으로 여운을 남겼다. 위에화를 떠나지만 에버글로우의 이름은 멈추지 않겠다던 소년들의 다짐이,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다가온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질 오늘의 에버글로우, 엔딩이 아닌 또 다른 챕터의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갈 이들의 여정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글로우의 변화와 각오, 그리고 팀의 새로운 미래는 오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