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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결혼 발표에 부모님 흔들렸다”…싱글맘 예비신부 고백→가족 속사정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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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결혼 발표에 부모님 흔들렸다”…싱글맘 예비신부 고백→가족 속사정 교차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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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아침 햇살 아래, 이민우는 담담한 얼굴로 결혼 소식을 털어놓았다. 신화 출신 이민우가 예비신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세상에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린 순간, 가족들의 다양한 감정이 한데 뒤섞인 풍경이 그려졌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이민우는 “저 장가간다”는 한마디로 결혼을 공식화했다. 그는 2013년 일본 투어를 마치고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여성과의 인연,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 다시 연락이 닿으며 가까워진 연애의 경위를 전했다. 예비신부가 임신했다는 벅찬 소식과 함께 아이태명까지 직접 밝히며 새로운 출발에 설렘과 책임을 동시에 내비쳤다.

KBS2 '살림남'
KBS2 '살림남'

예비신부는 과거 이혼을 겪고 딸을 홀로 키우던 싱글맘이었다. 이민우의 가족은 이 소식 앞에서 저마다의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의아했다가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는 묵직한 한마디로 아들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하고 싶지 않았다”는 담담한 말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누나 역시 “행복하다면 좋지만, 재혼과 아이 소식은 쉽지 않았다”며 섬세한 감정을 전했다.

 

동료 은지원과 박서진은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한편 이민우는 최근 자필 편지로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곱씹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해 오랜 시간 무대 위 이야기를 써온 그는,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다.

 

이민우의 용기 있는 고백과 가족이 마주한 솔직한 갈등, 그리고 진심 어린 응원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화요일 밤 시청자들 마음을 오래도록 울렸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최근 방송분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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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살림하는남자들#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