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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셀·영주, 냉기 어린 아침”…하우스 오브 걸스, 흔들린 팀워크→첫 탈락 위기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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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셀·영주, 냉기 어린 아침”…하우스 오브 걸스, 흔들린 팀워크→첫 탈락 위기 서막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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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도 어쩌지 못한 에너지 속, ENA ‘하우스 오브 걸스’에서는 지셀과 영주가 보여준 서늘한 팀워크의 균열이 보는 이의 마음에도 차가운 파문을 남겼다. 익숙한 이름이 식탁에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각자의 감정이 교차하는 미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셀은 자신의 기억을 곱씹으며 “나 안 먹어”라는 한마디로 식탁 공기에 냉각을 불어넣었고, 영주는 율의 장난스러운 행동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며 숨겨뒀던 서운함을 드러냈다.

 

작은 음식 한입이 서리, 아라, 율 사이의 구도마저 변하게 했다. 언젠가 타이틀 자리를 놓고 나누었던 음식과 마음을 떠올린 지셀은 “밥상머리를 엎고 싶었다”고 털어놓았고, 다음 타이틀을 예고하며 날선 의지를 내비쳤다. 영주는 더는 숨기지 않고 “내가 타이틀이었을 때 나눴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서운하다”며 관계의 복잡함을 말했다. 서로의 목소리에는 장난을 넘어선 진심과 작은 배신감, 다가오는 경쟁의 예감이 서려 있었다.

“밥상머리 엎고 싶었다”…지셀·영주, ‘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흔들린 아침→치열한 데스매치 / ENA,콘텐츠브릭
“밥상머리 엎고 싶었다”…지셀·영주, ‘하우스 오브 걸스’ 팀워크 흔들린 아침→치열한 데스매치 / ENA,콘텐츠브릭

식사가 끝나자, 이이경이 거실 모니터를 통해 “3라운드는 ‘원 미션—데스매치’로 2인 1조 팀을 짜라”며 예고했다. 이번에는 단 한 명만이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고, 마지막 등수 팀에는 탈락 위기가 찾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경쟁자들은 당혹과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영주는 “팀 생각하다가 내가 망할 수도 있다”고 두려움을 내비쳤고, 지셀은 “내 이름은 탈락자 명단에 없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다양한 장르가 공개되면서, 참가자들은 누구와 팀을 이룰지 계산하며 팽팽하게 눈치를 주고받았다. K-POP부터 발라드, R&B까지 장르가 쏟아지자 각자 욕심과 불안, 조심스럽지만 치열한 전략이 엇갈렸다. 서로 바라보다가도, 결국 모든 출연자가 ‘첫 탈락자’라는 현실 앞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최근 미션의 열기와 유독 차가웠던 아침 식사의 기억은 여전히 참가자들 사이를 가로지른다. 미처 나누지 못한 한 숟가락, 잠시 미뤄진 대화들이 긴장으로 남고, 그 끝에 누가 살아남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뜨거운 경쟁과 시린 감정이 교차하는 ‘하우스 오브 걸스’ 3라운드, 첫 탈락자가 탄생하는 데스매치 대결은 6월 20일 금요일 밤 11시에 ENA에서 5회로 만나볼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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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셀#하우스오브걸스#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