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文 예방·봉하 참배로 복귀”…조국, 주말 혁신당 복당 후 행보 본격화
정치

“文 예방·봉하 참배로 복귀”…조국, 주말 혁신당 복당 후 행보 본격화

윤지안 기자
입력

보혁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복당 절차를 마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 공개 행보에 나선다. 혁신당이 전당대회 시기를 11월로 검토하면서,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와 당 혁신 방향을 둘러싸고 정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국 전 대표가 24일과 25일 1박 2일간 부산민주공원과 평산마을,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도 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전 대표가 선고 후 사면을 받은 뒤 다시 본격적인 대외 활동을 펼치는 신호탄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부산민주공원은 조국혁신당이 창당 선언을 한 상징적 장소”라며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으나, 당 지도부 없이 조 전 대표가 혼자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가 전날 혁신당에 복당 신청을 하면서 절차는 이번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오늘 개최되며, 최고위원회의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목요일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의 복당은 이르면 목요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 전당대회 시점도 주목된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계획과 관련해 “준비에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일정도 피해야 한다”며 “11월 전당대회 개최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의 복귀가 정권 견제 및 야권 재편 움직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조 전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에 맞춰 현충원에서 참배했고, 사면 후 공개 행보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와 정치권은 조국 전 대표의 복당 과정과 첫 대외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혁신당 역시 전당대회 준비와 복당을 통한 조직 재정비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국#혁신당#문재인전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