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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In Bloom’으로 영혼 피웠다”…진짜 감정 펼친 컴백→공백기 의미 바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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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In Bloom’으로 영혼 피웠다”…진짜 감정 펼친 컴백→공백기 의미 바뀐 순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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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가 오랜 시간 담아온 진짜 목소리로 세 번째 미니앨범 ‘In Bloom’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새 소속사 앳에어리어에서 처음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유주에게 기다림과 새로운 출발, 그리고 한층 짙어진 감정의 결을 안긴 순간이다. 소중했던 모든 시간이 하나의 꽃처럼 피어난다는 것,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음악 안에서 자신의 영혼을 아낌없이 태우는 유주는 감정의 틈을 따스하게 채웠다.

 

‘In Bloom’은 유주가 직접 자신만의 언어로 녹여낸 다채로운 감정들로 가득 찼다. 하루에도 수없이 피고 지는 감정들을 곱씹으며, 때론 곰팡이처럼 번지는 습한 기분조차 솔직하게 담았다. 꽃이 피고 또 지듯, 인생의 희로애락과 공백의 시간까지 음악 위에 펼쳤다. 유주는 누구보다 이 순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비워있던 틈을 함께 메워나간다”는 진심을 전했다.

“진짜 목소리로 피워냈다”…유주, ‘In Bloom’ 컴백→음악성 만개한 이유 / 앳에어리어
“진짜 목소리로 피워냈다”…유주, ‘In Bloom’ 컴백→음악성 만개한 이유 / 앳에어리어

타이틀곡 ‘REPLY’는 잊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한 줄의 편지에서 비롯됐다. 희망적인 색채와 애틋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곡으로, 전달되지 못한 마음의 잔상과 먹먹함까지 들려준다. 유주는 “희망과 애틋함이 동시에 깃든 곡”임을 강조하며, 이 노래가 세상 모든 이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앨범의 전곡에 자신의 크레딧을 올린 만큼, 유주는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담아냈다.

 

각 수록곡마다 온도와 이야기는 다르다. ‘그날의 사건(Feat. 정세운)’에 특별히 애정을 보인 유주는, 짧고 강렬한 사랑을 직접 ‘사건’에 빗댄 가사와 인트로, 아웃트로의 여운이 깊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작업 과정 또한 유주의 감정을 흔들었다. 그루비룸 휘민 프로듀서와의 감정적인 대화, 뮤직비디오 눈물연기 등 모든 순간이 “울다 웃다 펼쳐진” 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유주는 “수많은 좋은 곡도 결국엔 나의 영혼이 담긴 노래여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온 마음을 쏟았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음악 잘하는 사람”이라는 진짜 평가를 얻고 싶다고 바랐다. 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는 메시지에서, 진정성의 힘과 유주의 새로운 각오가 빛났다.

 

활짝 핀 감정과 독특한 서사가 공존하는 유주의 ‘In Bloom’은 타이틀곡 ‘REPLY’를 포함한 6곡으로 공개된다. 앳에어리어 합류 후 선보인 첫 컴백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이 앨범은 12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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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inbloom#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