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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박위, 휠체어 벗은 미소에 파도쳤다”→부부 프로필 사진 한 장이 남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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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박위, 휠체어 벗은 미소에 파도쳤다”→부부 프로필 사진 한 장이 남긴 기적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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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스며든 공간에서 송지은과 박위가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는 장면은 누구에게나 평범한 일상의 한 순간처럼 흘러가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남달랐다. 두 사람이 첫 부부 프로필 사진을 찍으며 마주한 설렘의 감정은 어느새 뭉클함으로 번졌고, 송지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할 때마다 두 사람의 세월과 추억이 촘촘히 겹친다. 행복했다는 짧은 한마디 안에 지난날의 고마움과 믿음이 자연스레 묻어나왔다.

 

사진 속 송지은과 박위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미소를 나누며, 신혼 부부 특유의 풋풋함과 따스함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무엇보다 휠체어를 잠시 벗어나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서 있는 박위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위가 견뎌온 시간, 맞잡은 손길에서 드러난 단단한 신뢰는 고요하게 흘러가는 한 컷 속에서도 또렷하게 살아 있었다.

“프로필 속 휠체어 없는 순간”…송지은·박위, 달콤한 부부 미소→팬들 응원 물결
“프로필 속 휠체어 없는 순간”…송지은·박위, 달콤한 부부 미소→팬들 응원 물결

누리꾼들은 송지은과 박위 프로필 사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예쁘게 잘 나왔네요”, “두 분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반응부터, 평범함 속에서 더욱 특별해진 이들의 행복에 공감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부부로서 소박한 일상을 시작한 두 사람의 시간이 담긴 프로필 한 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희망과 아픔, 그리고 함께 견뎌온 희생의 의미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송지은은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매직’과 ‘마돈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이름을 알렸고, 배우로도 폭넓게 활동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과 도전을 반복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궈왔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97만 명에 가까운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세상과 나누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도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 ‘학교2’와 ‘기적의 형제’, ‘아름다운 세상’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박위의 부친으로, 또 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송지은 역시 박위와의 만남을 “삶에 선물처럼 다가온 소중한 사람”이라 밝혔던 기억이 다시금 조명되는 순간이었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눈빛과 미소, 평범한 일상 속 부부의 자리가 더는 특별하지 않은 행복임을 이들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사랑이 머문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오늘로 남았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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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박위#부부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