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83% 상승”…시총 28조 8,834억 원, 동종 업종 강세에 장중 오름세
카카오의 주가가 10월 31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83% 오르며 6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64,7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저가 64,600원, 고가 66,00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1,4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지난 종가(63,500원)보다 1,800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카카오 주식의 거래량은 1,860,107주, 거래대금은 1,215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8조 8,834억 원으로, 여전히 코스피 시장에서 22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5.7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1.67배)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늘 코스피 내 동일 업종 등락률은 3.60% 상승해 카카오의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30.12%로, 상장주식 대비 비교적 높은 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종 주가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어떻게 해소할 지가 향후 주가 방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의 매매 동향이 연말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고 있다. 주요 글로벌 증시와 실적 발표, 거시경제 지표 등이 추가적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 주가와 코스피 시장 전반 흐름은 업종별 실적과 투자 자금 유입 규모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