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라캐스트 9% 급등”…실적 기대감에 거래대금 698억 돌파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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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 주가가 15일 장중 8.91%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인 8,420원 대비 750원 오른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8,800원, 고가는 9,410원, 저가는 8,690원을 각각 기록하며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7,686,559주, 거래대금은 698억 7,800만 원에 달해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간 기준 한라캐스트가 속한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0.55% 상승에 그친 반면, 한라캐스트의 주가 상승세는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라캐스트의 시가총액은 3,35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60위 자리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3.76배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 평균 PER 8.20배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 주식수 36,502,352주 중 303,883주를 보유, 외국인 소진율은 0.83%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거래 증가 배경으로 시장 내 단기 수급 유입과 실적 개선 기대를 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수익비율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코스닥 변동성이 확대돼 단기 매매 중심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증시 강세와 코스닥 시장의 뚜렷한 거래대금 증가도 한라캐스트 급등에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종목의 변동성 확대 양상에 주목하면서도, 추가 상승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시장 관심은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내 투자 심리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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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