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손잡고 게이밍 한계 넘는다”…펄어비스, 붉은사막 팝업스토어 전략 시동
펄어비스가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신 게임 엔진과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의 협업이 결합된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는 IT와 게임 산업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게임 플랫폼의 기술력 경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펄어비스는 11월 1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DRC 홍대'에서 붉은사막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AMD 라이젠 및 라데온 기반 PC,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대규모 전투, 미션, 오픈월드 탐색 등 붉은사막의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직접 즐기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발표된 양 사의 전략적 협업의 첫 결실로, 게임 성능 최적화와 글로벌 출시 준비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구현됐다. ‘블랙스페이스 엔진’은 펄어비스 특유의 룩앤필, 클로즈-투-리얼 그래픽, 멀티플랫폼 친화성 등 기술적 차별점이 뚜렷하다. 특히 대규모 전투 시 다수의 적 유닛이 한 화면에 몰려 있더라도 고해상도와 높은 프레임, 시각적 품질이 동시에 유지되는 점이 주목된다. 경쟁 게임 대비 그래픽 품질과 최적화 수준 모두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다.
오픈월드 형태의 방대한 지형과 사실적인 캐릭터, 상호작용 콘텐츠는 하드웨어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해야만 구현 가능한 분야다. AMD와의 하드웨어 협업을 통해 붉은사막은 PC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퀄리티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는 실제 전투, 임무 수행, 자유 탐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자유롭게 체험하며, 게임-IT기술 융합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도 오픈월드 게임의 기술 혁신은 글로벌 업체들의 주요 격전지다. 미국과 유럽 게임사의 대형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펄어비스의 엔진 기술 내재화와 AMD 협업 전략은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임 데모뿐 아니라 할로윈 시즌을 맞춘 테마 이벤트, 붉은사막 세계관을 반영한 포토존·코스프레, AMD 제품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정판 그래픽카드와 각종 굿즈 경품 행사 등으로 팬덤과 시장의 관심을 동시에 끌고 있다.
게임 엔진과 하드웨어 최적화 관련해 특별한 인증·규제 진입장벽은 없지만, 고도화된 멀티플랫폼 지원이나 대규모 유저 동시접속 환경 구축에서 기술력 우위가 국내외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가 과거 ‘검은사막’에 이어 ‘붉은사막’까지 자체 엔진 상용화 경험을 쌓으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의 기술 기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업계 관계자들은 “자체 게임엔진 개발과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과의 동반 전략은 곧 국내 게임 산업 도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해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과 경험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