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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8만8,500원 기록”…외국인 보유율 43%에도 약세
경제

“현대모비스 28만8,500원 기록”…외국인 보유율 43%에도 약세

윤찬우 기자
입력

현대모비스 주가가 2025년 6월 27일 오후 1시 45분 기준 288,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6,000원(–2.04%) 하락했다. 당일 시가는 292,000원으로 시작했으나 장중 285,5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총 거래량은 약 9만7,000주, 거래대금은 2,804억 원으로 집계된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43.01%에 달했으며,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2만7,000주가량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매수세가 즉각적인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관련 신사업이 중·장기 성장의 동력으로 평가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분기(2025년 1분기) 실적도 매출액 14조 7,520억 원, 영업이익 7,76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1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5.27%, 순이익률은 6.99%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11,08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37배 수준이다.

출처=현대모비스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현재 목표주가(34만 원) 대비 약 15%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자율주행 부품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의 주가 변동성 확대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분위기다. 한 투자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가운데 신규 수급 유입이 추가 상승을 자극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모비스 주가 향방은 전기차와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신사업의 성과, 글로벌 시장 대응력,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EV·첨단차 산업 트렌드와 국내외 기관의 수급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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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외국인보유율#전기차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