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항셍테크 ETF로 투자 지형 흔든다”…중국 혁신기술에 분할매수 전략 도입→10% 수익률 기대감 고조
국제 금융시장이 눈부신 전환점 앞에서 다시 한 번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2일 새로운 투자 전략의 여명을 알렸다. ‘한국투자 항셍테크 스텝업 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는 무수히 변동하는 글로벌 증시의 파도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이라는 닻과 혁신이라는 돛, 두 가지 길잡이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펀드는 문을 열자마자 그 운용 방식부터 돋보인다. 국내에서 상장된 중국 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쌓아가며, 홍콩거래소에서 빛을 발하는 인공지능과 신기술 기반 기업들의 성장 서사를 품었다. 처음 설정 시점에서 자산의 30%는 항셍테크 ETF, 70%는 국내 단기채권 ETF에 안착시키고, 점차 항셍테크 ETF의 비중을 100%까지 천천히 확장하는 구조를 택했다. 이는 한 번에 모든 항로를 내맡기지 않고, 한 발 한 발 신중함을 더하는 진보적 투자 방식에 더욱 마음이 쏠리게 한다.

특히 ‘가격분할’과 ‘기간분할’이라는 매수 전략은 순자산액의 일정 부분을 시점과 가격대별로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예기치 못한 물결과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든다. 단숨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고, 시간과 시장 흐름을 읽으며 기회를 분산하는 이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연 10%의 목표수익률이라는 희망의 항로도 드리운다.
이 기회는 6월 27일까지 SC제일은행에서 투자자들을 맞이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분할매수 전략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중국 혁신기술 업종의 기회와 위험 요소 모두를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I와 첨단 산업, 그리고 변동성 높은 글로벌 환경은 이제 투자자들에게 도전이자 기회의 장으로 다시금 다가오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최근 복잡한 무역 갈등과 경기 둔화라는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술 분야에서는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다. 항셍테크 ETF가 추종하는 주요 기업들—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반도체 분야 거인들은 향후 글로벌 경제의 방향키를 쥘 전망이다.
그러나 어떠한 전략이든 시장의 불확실성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투자자들은 상품 구조와 실제 운용 전략, 목표수익률 달성 가능성을 숙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한층 강화하며, 위험요소에 대한 고지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 ETF 운용시장의 변화 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행보는 국내 금융사의 중국 혁신기술 투자에 새로운 물꼬를 트고 있다. 국제 투자자들은 이제, 날카로운 시선과 차분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변곡점에 선 자금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