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거듭한 포스코”…코스피 21위, 외국인 투자 비중 30%
철강업계 대표기업 포스코의 8월 12일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업황 변동성, 외국인 투자 비중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내 포스코 투자 심리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KRX) 기준, 포스코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 내린 306,000원(0.16%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5,000원에서 출발, 한때 309,500원까지 상승했다가 302,500원으로 저점을 찍는 등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이날 포스코의 거래량은 168,415주, 거래대금은 516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4조 7,65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1위를 기록했다. 투자지표 측면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은 29.75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34.94배보다 낮아 저평가 가능성을 반영한다. 또 배당수익률은 3.27%로 안정적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 8,093만 2,952주 중, 외국인 보유분은 2,424만 5,007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9.96%에 달했다. 이날 동일업종 내 평균 등락률은 -0.11%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산업계 전반이 관망세였다.
현장에선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과 수요 둔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 대형 철강주 투자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재점화되고 있다. 반면, 배당과 시가총액 방어력이 장기 보유 동인으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외인 보유율과 배당수익률 수준은 긍정적이나, 업황 변수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