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건희특검팀 광화문 입성 눈앞”…민중기, 수사 준비 박차→광화문 시대 개막 예고
정치

“김건희특검팀 광화문 입성 눈앞”…민중기, 수사 준비 박차→광화문 시대 개막 예고

문수빈 기자
입력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팀이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2일 임명된 민 특별검사는 22일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입주는 다음 달 1일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체 수사팀의 조직정비와 준비에 한층 속도가 붙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이 마련한 새 사무실은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13층에 국가 소유로 지정된 공간이다. 사무실 사용 허가는 이미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아, 내부 배치 공사와 인력 보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해 주요 특검보와 실무진은 연일 주말을 반납하며 사무공간 구조 논의와 필요 물품 배치, 근무동선 등을 면밀히 조율하는 모습이다.  

김건희특검팀 광화문 입성 눈앞
김건희특검팀 광화문 입성 눈앞

검사 인력 역시 대폭 늘어난다. 선거·금융 사건 경험이 풍부한 부장검사 5명이 먼저 합류했고, 법무부에는 최근 28명 검사 파견도 추가 요청됐다. 특검법상 최대 40명의 검사로 팀을 구성할 수 있어, 향후 대규모 수사 진용을 갖출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별수사관 인선도 절차를 밟고 있다. 민 특검의 요청에 따라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에는 오는 25일까지 특별수사관을 공개 모집하는 내용이 공고됐다. 조만간 후보 인선이 확정되면, 실질적 수사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련의 과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규명의 무게감과 사회적 파장, 그리고 정치적 파급력을 더한다. 민중기 특검팀은 준비 기간 종료일인 다음 달 2일에 앞서,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특검팀 본격 출범과 수사 개시 이후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민중기특별검사#김건희특검#광화문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