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우 장중 7% 급등”…관세협상 타결에 외국인 매수세 집중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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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가 10월 31일 장중 7% 넘게 오르며 21만 원 선을 돌파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은 자동차주 강세 흐름이 현대차우에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분 기준 현대차우는 전 거래일 대비 7.18% 오른 21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205,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8,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161,473주, 거래대금은 약 3,412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보험관계자들은 “관세협상 결과 자동차 수출 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활발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현대차우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7.59%로 상장 종목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현대차우는 2025년 6월 기준 PER이 5.10배, 주당순이익(EPS)은 42,461원에 달한다. 배당수익률도 5.57%로 양호한 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평균 목표가를 284,783원으로 제시하며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의 긍정적 모멘텀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시장은 관세협상 후속 조치와 글로벌 업황, 환율 변동 등 추가 변수가 지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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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한미관세협상#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