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D가 직접 1대1 코칭”…카카오엔터, 웹툰 피드백데이로 창작자 저변 확대
IT/바이오

“PD가 직접 1대1 코칭”…카카오엔터, 웹툰 피드백데이로 창작자 저변 확대

권혁준 기자
입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산업 내 창작자 저변을 확대하는 실전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카카오엔터는 다음 달 20일, 산학협력 대학 재학생과 예비 웹툰 작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2025 웹툰 피드백 데이’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제출한 작품을 기반으로 카카오웹툰 PD와 1대1로 만나 강점과 보완점을 집중적으로 피드백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학생을 넘어 신인급 작가·일반인으로 모집 범위를 넓혔다.  

 

주요 특징은 작품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창작 방향성과 완성도를 PD와 함께 가다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부터는 연 2회로 운영해 참여 기회를 늘렸다. 일반부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카카오웹툰 공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 기획서와 1화 분량 원고를 제출해야 하며, 5인(또는 팀) 내외를 선발해 1대1 매칭 방식의 피드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현업 PD가 직접 심층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모전·온라인 강의형과 차별화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 조언을 얻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검증받게 된다. 업계는 이런 실전형 멘토링이 웹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해석한다.  

 

웹툰 시장은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연간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창작자 공급과 콘텐츠 다양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카카오엔터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미래 신인 작가의 성장 사다리와 플랫폼 연결 통로 역할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관계자는 “예비 작가가 카카오웹툰 PD와 직접 소통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실제 연재 연결 등 후속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피드백 문화 안착이 국내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프로그램이 콘텐츠 창작자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카오엔터#웹툰피드백데이#카카오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