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주가 15.7% 급등”…거래대금 2,974억 원, 장중 강세
24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일진전기 주가가 장중 51,200원까지 급등해 전일 대비 15.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 시세(13시 35분 기준)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전장 종가 44,250원보다 6,9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일진전기 시가는 44,850원에 형성된 뒤 저가 44,600원, 고가 51,800원까지 등락하며 현재가는 상단 범위에 위치했다. 거래량은 무려 6,055,924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2,974억 7,800만 원에 달해 단일 종목 가운데서도 활발한 거래가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4,415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전체 161위에 올랐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395,609주로 전체 상장주식 47,685,390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1.32%에 이른다. 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은 36.97배로, 동종업종 평균 PER 45.86배 대비 다소 낮다. 이날 동일업종 주가는 3.21% 상승했으나, 일진전기는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거래량·거래대금의 동반 급증에 주목하며, 단기 수급 쏠림 현상과 외국인 투자비율 변동이 주가 추가 변화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종업종 대비 PER이 낮아 추가 재평가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위험성도 함께 내포돼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 추이와 업종 전반 센티먼트 변화, 대내외 증시 요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