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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MVP의 환한 미소”…전사민·최정원, NC의 영웅으로→투·타 동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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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MVP의 환한 미소”…전사민·최정원, NC의 영웅으로→투·타 동반 수상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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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의 한가운데에서 빛난 두 명의 젊은 날, NC다이노스는 전사민과 최정원의 활약으로 7월을 자신 있게 채웠다. 야구장에는 두 선수가 보여준 노력과 팀워크의 상징성이 잔잔한 파문처럼 번졌고, 팬들은 마운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숨겨진 에너지와 끈기를 읽어냈다. 하나의 순간이 아니라 한 달 내내 이어진 집념이었다.

 

투수 전사민은 7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11⅓이닝을 책임지며 1승 1홀드, 평균 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매 이닝마다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킨 전사민은 안정적 불펜 운영을 통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저력을 보여주며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를 든든히 받았다.

“7월 투·타 MVP 선정”…NC, 전사민·최정원 동시 수상 / 연합뉴스
“7월 투·타 MVP 선정”…NC, 전사민·최정원 동시 수상 / 연합뉴스

야수 부문에서는 최정원이 전천후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9와 5타점, 그리고 무려 8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도루 성공률 100%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최정원은 기동력과 집중력을 모두 갖춘 주자로 성장했다. 그의 분투는 득점권 상황마다 더욱 빛났으며, 한 시즌 한 시즌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NC다이노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 전에 두 선수의 7월 MVP 시상식을 마련하며 선수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전사민과 최정원에게 각각 시상금 100만원이 전달된 시상식 현장에는 동료와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NC다이노스의 여름은 매 순간 숨 돌릴 틈 없는 경쟁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 현장 곳곳에선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밝히는 두 영웅의 이름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7월 MVP 수상으로 새벽을 달리고 마음을 다잡은 청춘의 기록, 그 의미를 NC 파크의 환호 속에서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NC다이노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선선한 바람이 경기장을 스칠 무렵, 팬들은 유니폼 사이에 깃든 땀과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NC다이노스의 도전은 kt wiz와의 홈경기 등 정규 시즌 경기를 통해 얼마든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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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민#최정원#nc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