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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상승”…하이트진로홀딩스, 1만1천 원대 회복하며 연고점 근접
경제

“10.05% 상승”…하이트진로홀딩스, 1만1천 원대 회복하며 연고점 근접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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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작,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가 단번에 11,500원까지 치솟았다. 9일 장마감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50원 오른 1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률 10.05%를 기록했다. 이른 아침 11,200원에 시가가 형성됐고, 거래량은 1,021,939주로 크게 불었다.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의 이 같은 상승은 1년 최고가 12,000원에 바짝 다가선 양상으로, 1년 최저점 8,150원이 아득히 멀어졌다. 시장 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날,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오히려 또렷한 상승 신호를 시장에 드리웠다.

출처=하이트진로
출처=하이트진로

이날 시가총액은 약 2,669억 원에 달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5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새삼 조명됐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3,211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4,607주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에 힘이 더해졌다. 외국인 보유율은 7.25%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단기간 주가 급등과 더불어 연고점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거래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한 종목의 눈부신 속도는 언제나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점이 된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오늘이 남긴 흔적은 개별 종목 선택에 자신만의 시선을 가진 투자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다음 주 변동성 지표와 기관·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 흐름을 가를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 스스로 저마다의 판단과 내일을 준비해야 할 때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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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홀딩스#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