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5% 급등”…외국인 매수·엔터 업종 강세에 고가 근접
하이브 주가가 10월 31일 급등세를 기록하며 업종 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31일 오전 11시 5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장 대비 16,500원(5.08%) 오른 341,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시가 331,500원으로 출발해 저가 328,500원, 고가 34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한때 고가에 근접한 341,0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97,247주이고 거래대금은 1,348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 평균 등락률인 2.4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시각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4조 3,554억 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45위에 랭크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54.67배, 배당수익률은 0.06%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은 8,511,447주이며, 외국인소진율은 20.22%에 이르러 해외 자금 유입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엔터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맞물려 단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단, 높은 PER 등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도 상존하는 분위기다.
엔터 업종 내 강세가 이어지는 한 하이브는 추가 랠리 기대감과 조정 가능성 모두 공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규 앨범 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오프라인 공연 회복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및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 계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