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 웰니스도 일상관리”…바른생각, 신개념 캠페인 확장 → MZ 세대 라이프케어 주목
IT/바이오

“성 웰니스도 일상관리”…바른생각, 신개념 캠페인 확장 → MZ 세대 라이프케어 주목

신유리 기자
입력

바른생각이 섹슈얼 웰니스의 일상화를 앞세운 캠페인으로 라이프케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 ‘깨우자, 내 안의 성스러움’은 성을 단순한 행위나 민감한 주제가 아니라 자기관리와 웰니스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하며, 산업 내 파급력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웰니스·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인식 및 소비 트렌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바른생각이 19일 공개한 본 캠페인은 성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경험에 기반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 소셜 이벤트 등으로 침묵하던 주제를 생활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런칭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성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웰니스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뤘다. 참여형 테스트 및 SNS 공유 이벤트, 한정 패키지인 ‘Break Kit’ 증정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마련됐다. 이 Break Kit에는 성 건강 지원 제품과 감각적 라이프아이템이 포함돼,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구성이 눈에 띈다.

바른생각은 콘돔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기능성 건강식품,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기존 섹슈얼 웰니스 제품이 의료기기나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국한됐던 데 반해, 바른생각은 콘텐츠·커뮤니티·SNS 기반 감성 경험을 연계한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 건강을 당연한 건강관리, 루틴 웰니스의 일부로 인식하자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개인 맞춤형 성 건강관리 제품,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 등 섹슈얼 웰니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에선 섹슈얼 웰니스 전문 플랫폼, 건강 트래킹 앱을 융합시킨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국내에서도 라이프케어 브랜드의 접점 확대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다만 국내 규제상 식약처 인증 제품, 개인정보 보호 관련 준수사항 등 진입장벽이 있어, 산업계는 정책 개선과 윤리적 소비자 보호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라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웰니스 산업 내에서 섹슈얼 헬스케어 영역이 점차 핵심 가치로 부상할 것”이라며 “성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산업 구조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으로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캠페인이 섹슈얼 웰니스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일상 속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를 앞당길지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적 흐름에서 기술, 윤리 그리고 제도적 진화가 새로운 성장의 조건이 되고 있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바른생각#섹슈얼웰니스#성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