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시장가요제 환호 속 미소”…진심의 무대→관객 마음 물들인 가을 공기

가을 초입, 열기로 가득 찬 시장 한가운데서 정미애의 미소가 찬란하게 번졌다. 햇살과 노랫소리가 뒤섞인 오후, ‘시장가요제’의 둥근 무대 위로는 분홍빛 의상과 무대를 가득 채운 눈빛이 빛났다. 금빛 햇살을 머금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무대에 선 정미애의 그날을 한층 빛냈다.

정미애는 셔츠 스타일의 핑크 톤 상의와 화이트 팬츠, 벨트로 마무리한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로 무대 위에 우뚝 섰다. 단정하게 정돈된 긴 머리와 또렷이 웃는 표정은 퍼포머들과 나란히하는 순간마다 더욱 활기차게 현장을 물들였다. 뒤를 장식하는 커다란 피아노 건반 프레임과 현수막, 그리고 그녀가 내뱉는 노래 한 소절, 한 소절마다 무대에 녹아든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 정미애는 무대 사진과 함께 “어머님,아버님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신에 힘을 다하는 안무”라는 인사를 직접 전했다. 짧고 담백한 그 말 안에는 관객을 향한 존경과, 무대에 대한 겸손한 다짐이 느껴졌다. 관객석 아래 팬들은 손뼉과 밝은 함성으로 답했고, ‘진심이 전해져 감동받았다’, ‘따뜻한 무대였다’는 목소리가 현장 곳곳을 가득 채웠다.

진실한 소통과 따스한 무대 매너는 이날 시장가요제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깊어진 감정과 편안한 태도로 가을 햇살처럼 한층 단단해진 정미애의 모습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과 무대, 그리고 그 속에 녹아든 감사를 진심으로 전한 정미애의 무대는 관객과의 마음속 연결고리를 한층 더 단단히 만들었다.

정미애가 펼친 이번 ‘시장가요제’ 무대는, 한낮의 햇살처럼 시끌벅적한 삶의 공간에 남다른 여운과 온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