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심사 연장”…더테크놀로지, 거래정지 장기화에 주주 불안감 커진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라는 이름 아래 더테크놀로지(043090)의 운명이 한동안 불확실성에 놓이게 됐다. 주주와 투자자는 종목의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질 때까지 긴장 어린 시간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28일 저녁, 더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보통주의 주권 매매거래정지 기간이 기존보다 한층 길어졌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시점까지만 거래정지가 이어졌으나, 이제부터 상장폐지사유 해당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거래정지가 지속된다. 근거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동 규정 시행세칙 제19조에 따랐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지정→주권거래정지 장기화](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8/1748424441975_406336950.webp)
심사는 오로지 규정의 테두리에서만 이루어지지만, 그 파장은 시장 곳곳으로 번진다. 이번 거래정지 연장 조치는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더 길어진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공식 심사 결과 이전에는 어떤 거래도 허용되지 않으며, 언제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 역시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거래소는 상장폐지와 관련한 확정 사안이 나오는 즉시 추가 안내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더테크놀로지 주주는 자산 가치를 온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시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이런 변화는 주주, 잠재적 투자자, 관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주가는 극명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투자자들은 혼돈 속에서 자신의 선택과 대응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번 거래정지 장기화는 투자에 나선 이들에게 신중함과 심사에 대한 꾸준한 주시를 요구한다. 시장은 때로 긴 침묵을 강요받지만, 불투명한 흐름 끝에 드러날 결과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다음 심사 결과 발표와 세부 안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