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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장중 1.69% 상승”…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
경제

“두산퓨얼셀 장중 1.69% 상승”…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

최유진 기자
입력

두산퓨얼셀 주가가 8월 8일 장중 한때 1.69% 상승한 24,100원에 거래되는 등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며 미국 수출 확대와 탈탄소 정책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증시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8일 오후 2시 59분 현재 두산퓨얼셀 주가는 전일 대비 1.69%(400원) 오른 24,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가는 23,7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4,300원까지 올랐다가 23,400원까지 저점을 찍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42만 7,000여 주, 거래대금은 102억 원 수준이다. 전일 종가는 23,700원이었다.

출처: 두산퓨얼셀
출처: 두산퓨얼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8월 들어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 순매수는 15,593주, 기관 순매수는 14,901주로 집계됐다. 이에 외국인 보유율은 10.82%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두산퓨얼셀이 미국 시장 수출 확대와 탈탄소 정책 수혜주로 부각된 데 따른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당면 과제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의 2025년 3월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6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91.29배로 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194억 원, 순손실은 147억 원에 달했다. 지난 1년간(52주) 주가는 최고 25,500원, 최저 12,500원을 기록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03배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산퓨얼셀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신사업 진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분간 모멘텀이 지속될지,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향후 국내외 정책 환경과 실적 발표 등이 두산퓨얼셀 주가의 추가 반등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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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미국수출#탈탄소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