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란 긴장 속 한국 국민 100여명 귀추 주목”…외교부, 현지 안전 확인 돌입→파장 확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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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긴장감이 감도는 중동의 한복판, 외교부가 전하는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해 선제공격에 나서며 국제사회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이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 100여명에게 아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설명이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대사관의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현지 국민들에게 안전 공지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한편, 모든 연락망을 동원해 개별적으로 국민의 안전 상황을 반복해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중동 정세의 중대 전환점을 예고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사태의 신속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역내 불안이 국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란 내 우리 국민들은 대거 집중 거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분쟁의 여파와 지역적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못할 기색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단행한 결과, 국제사회에서는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로까지 번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한 상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현지 체류 국민의 실시간 안전 보장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중동 내 정세 변화에 따른 국내외 안전대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며, 필요시 추가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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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이란#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