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아린, 한복 데이트의 설렘”…내여자친구는상남자, 푸딩커플 포옹→비밀의 순간
윤산하와 아린이 한복 차림으로 고궁을 거니는 순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의 화면은 조용한 설렘으로 가득 찼다. 푸른 도포와 검은 갓을 곱게 차려 입은 윤산하가 꽃도령 박윤재로, 연노랑 당의에 분홍 치마와 댕기 머리를 한 아린이 선녀 같은 김지은으로 변신해, 서로를 바라보며 포옹했다. 한복의 고운 질감에 둘만을 위한 미소가 어우러진 장면에서 시청자는 달콤함과 애틋함 사이에 머문 감정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7회에서는 박윤재와 진짜 본모습을 찾은 김지은이 오롯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다. 고풍스러운 궁궐을 배경 삼아 두 사람이 내딛는 발걸음에는 설렘과 함께, 다가올 변화에 대한 짙은 예감이 묻어난다. 박윤재의 투명한 눈빛은 김지은만을 향하고, 김지은의 환한 미소는 두 사이에 따듯한 기운을 전한다. 포옹으로 물든 이 순간이 그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닌, 감추어진 비밀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감정의 전환점임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키웠다.

실제 고궁에서 촬영된 이번 장면은 한 폭의 그림처럼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드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윤산하와 아린의 한복 미모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이 시청자에게 이중의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촬영 비하인드에서는 두 배우가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이끌며, 쉴 틈 없는 장난과 웃음으로 푸딩커플의 케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젊은 세대의 감정선을 청량한 리듬으로 풀어내며 매회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윤산하와 아린, 그리고 유정후와 츄가 각각의 사연과 매력을 보여주며 힐링 드라마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앞선 6화에서 오해와 엇갈림이 이어졌던 박윤재와 김지훈, 그리고 강민주와 최유리 사이에는 여운이 여전히 남아, 새롭게 얽힐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고궁 데이트 명소를 직접 찾는 이들이 늘어날 정도로 드라마의 힘은 현실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7회에서 펼쳐질 박윤재, 김지은의 데이트 장면이 ‘젠지’ 세대의 새로운 데이트 트렌드로 떠오를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감정이 절정에 이르는 이번 화를 계기로, 로맨스는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7회에서는 두 주인공의 감정에 결정적 변화가 닥치는 특별한 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따뜻하고 특별한 순간은 8월 1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