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원희, 빛나는 표현력으로 전방위 성장→무대 위 진짜 소녀들의 약속”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반짝이는 꿈을 품었던 아일릿 원희는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여운을 전했다.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bomb’ 쇼케이스 현장에는 아일릿 멤버들 각자의 열정과 성장의 에너지가 가득했다. 조회와 상호작용을 테마로 한 신보에서, 원희는 “좋은 무대를 위해 욕심이 커졌다”며 강렬하면서도 진솔한 바람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익숙지 않은 첫 데이트의 서툼, 그리고 뻣뻣하게 얼어붙은 나날 속에서도 당당히 다가가 함께 춤추고 싶다는 용기를 노래한다. 소녀들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이번 곡에 원희는 더욱 다채로워진 감정 표현력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연습에 힘을 쏟은 민주 역시 “목에 피맛이 날 정도로 노력했다”고 전하며, 보컬과 성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

또 이로하는 새로운 안무에 도전하며 멤버들과의 깊은 협력 속에서 아일릿만의 색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소녀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만들어낸 무대에는 여운과 노력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모카 역시 “팬들의 응원 덕분에 부담보단 감사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데뷔 후 받은 사랑이 책임감과 긴장감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에선 이들의 진정성 어린 각오가 엿보였다.
지난해 ‘마그네틱’으로 강렬했던 첫 발자국을 내디뎠던 아일릿은 미니 2집 ‘체리쉬’를 거쳐, 이번 ‘빌려온 고양이’까지 3연속 히트를 꿈꾸며 자신들의 확실한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더욱 성숙한 퍼포먼스와 깊어진 음악, 그리고 대중 앞에 당당히 선 아일릿의 성장 서사가 팬들에게 오래도록 진한 감동을 남겼다.
아일릿의 미니 3집 ‘bomb’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