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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장중 6%대 급락”…실적 부진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프로티나 장중 6%대 급락”…실적 부진에 투자심리 위축

배주영 기자
입력

프로티나 주가가 8월 19일 장중 6%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프로티나는 전일보다 1,160원(6.16%) 내린 1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프로티나는 18,880원에 출발한 뒤 한때 19,5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세가 확산되며 17,3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53만 주, 거래대금은 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프로티나
출처=프로티나

외국인은 전일 3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매도 물량이 더 크게 쏟아지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5.19%를 기록 중이다.

 

프로티나는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11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순손실 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8.38%, 순이익률은 -136.44%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주당순이익(EPS)은 -912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33배로 높게 나타났다. 적자 지속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출되지 않았다.

 

52주 최고가는 25,350원, 최저가는 13,560원으로,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낙폭만 회복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생물공학 업종 내에서 프로티나의 실적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아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이익 개선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확대나 업종 내 수급 변화 외에도 하반기 실적 발표와 업황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프로티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신호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에 좌우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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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실적부진#생물공학